장폐색 증상, 반드시 알아야 할 모든 것
장폐색 증상, 반드시 알아야 할 모든 것
장 건강은 전체적인 건강 상태와 직결됩니다. 그 중에서도 장폐색(腸閉塞, bowel obstruction)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응급 질환으로, 조기 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장폐색이란 무엇인지,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원인과 진단, 치료 방법까지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 장폐색이란?
장폐색이란, 소장 또는 대장에서 음식물이나 가스, 소화액 등의 내용물이 정상적으로 이동하지 못하고 정체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장에 ‘막힘’이 생긴 것입니다.
장폐색은 크게 다음 두 가지로 나뉩니다.
- 기계적 장폐색 (Mechanical obstruction)
- 실제로 장이 물리적으로 막히는 경우입니다. 예: 유착, 탈장, 종양, 장중첩증 등
- 마비성 장폐색 (Paralytic ileus)
- 장 운동이 마비되어 내용물이 움직이지 않는 경우로, 수술 후, 복막염, 전해질 이상 등에서 발생
📌 장폐색의 주요 증상
장폐색은 증상이 비교적 뚜렷하게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아래와 같은 증상이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1. 복통 (배가 아픔)
- 복통은 장폐색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 일반적으로 간헐적으로 반복되는 경련성 복통이 나타납니다.
- 통증의 강도는 폐색 위치와 원인에 따라 다르며, 갑자기 극심한 통증이 올 수 있습니다.
- 심한 경우 토할 정도로 아프며, 점점 복부 전체로 통증이 퍼지기도 합니다.
2. 복부 팽만 (배가 부풀어 오름)
- 가스와 내용물이 장 내에 정체되면서 배가 단단하고 팽팽하게 부풉니다.
- 특히 하복부 팽만이 심할 수 있으며, 옷이 꽉 끼는 느낌이 듭니다.
3. 구토
- 폐색 위치에 따라 담즙 섞인 구토, 대변 냄새가 나는 구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구토를 하고 나서도 통증이 계속된다면 장폐색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소장의 상부에 폐색이 생기면 빠른 시간 내에 구토가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4. 변비 및 가스 정체 (방귀가 안 나옴)
- 장이 막히면 대변은 물론 가스도 배출되지 않습니다.
- 갑자기 방귀가 안 나오고, 변도 며칠째 보지 못한다면 장폐색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5. 장음 감소 또는 소실
- 청진기로 장을 들으면 정상적으로는 꾸르륵하는 장음이 들립니다.
- 하지만 장폐색이 심해지면 장의 움직임이 멈추면서 장음이 아예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6. 전신 증상
- 탈수, 저혈압, 발열, 쇼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특히 고령자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패혈증으로 진행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 장폐색의 원인
장폐색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계적 원인 | 마비성 원인 |
- 수술 후 유착 (가장 흔함) - 탈장 - 종양 (암) - 장중첩증 - 장석 (딱딱한 변) - 크론병 |
- 복부 수술 직후 - 복막염 - 약물 (마약성 진통제 등) - 전해질 불균형 - 척수 손상 - 중증 감염 |
🩺 진단 방법
장폐색이 의심될 경우, 병원에서는 다음과 같은 검사를 시행합니다.
- 복부 엑스레이(X-ray)
- 장이 확장되고, 가스가 고여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복부 CT (컴퓨터 단층촬영)
- 가장 정확한 검사로, 막힌 부위와 원인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혈액검사
- 염증 수치, 탈수 정도, 전해질 이상 여부 등을 평가
💉 치료 방법
장폐색의 치료는 원인과 증상의 심각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1. 비수술적 치료 (초기 또는 마비성 장폐색)
- 금식 및 수액 공급
- 비위관 삽입(콧줄): 위 내용물을 제거해 장 부담 줄임
- 전해질 보정
- 원인약 중단 및 대증요법
2. 수술적 치료 (기계적 폐색 및 응급 상황)
- 유착 박리
- 종양 절제
- 괴사된 장 절제
- 탈장 복원 등
👉 장 괴사나 천공이 발생했다면 즉시 수술이 필요합니다. 지체하면 생명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 장폐색이 위험한 이유
장폐색은 단순한 변비와는 전혀 다릅니다. 치료가 늦어지면 다음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장 괴사 및 천공
- 복막염
- 패혈증
- 쇼크 및 사망
특히 노인이나 면역력이 약한 환자는 증상이 약하게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 예방할 수 있을까?
장폐색을 100% 예방하는 것은 어렵지만, 다음과 같은 습관은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수술 후에는 조기 보행으로 유착 예방
- 섬유소가 풍부한 식단 유지
- 충분한 수분 섭취
- 규칙적인 배변 습관
- 장 질환 조기 치료
📝 마무리하며
장폐색은 단순한 소화불량이 아니라, 빠른 조치가 필요한 응급 질환입니다. 복통, 복부 팽만, 구토, 변비 같은 증상이 지속된다면 절대 참고 넘기지 마세요.
조기 진단과 치료만이 장을 보호하고 생명을 지키는 길입니다. 건강한 장, 건강한 삶을 위해 우리 몸의 신호에 항상 귀를 기울이시길 바랍니다.
※ 본 블로그의 의학 및 약물 정보는 참고용일 뿐이며, 전문적인 의료 조언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건강 관련 결정은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 후에 하시기 바랍니다. 본 블로그는 정보 사용에 따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